[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006800))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돌입한다.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화두는 고용안정방안이 될 전망이다.
13일 미래에셋대우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오는 16일부터 임단협을 시작한다. 노조는 임단협을 통해 고용안정방안을 중심으로 한 요구사항들을 사측에 제기할 계획이다.
이자용 미래에셋대우 노조위원장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단체협약 안에 고용안정협약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날부터 시작되는 임단협에서 고용안정방안에 대한 명문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노조 새 집행부 선거 개표 결과, 유효투표자 기준 95%의 찬성율(찬성 1769표 반대 92표)로 기존 집행부가 다시 한 번 노조를 이끌게 됐다. 앞서 이자용 노조위원장, 신형목 수석부위원장, 허영희 부위원장 등 기존 미래에셋대우 노조 집행부는 새 집행부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상황이었다. 노조 새 집행부 선거는 미래에셋으로의 합병을 앞두고 협상력 강화 차원에서 예정보다 5개월 가량 앞당겨 치러졌다.
노조는 기존 노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구조조정 등과 관련된 입장을 적극 표명하는 등 협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 노사가 오는 16일부터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돌입한다. 사진/권준상 기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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