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 '보합'..코스닥 연중 '최고치'
2016-05-12 16:12:52 2016-05-12 16:12: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무난한 옵션만기일을 지나면서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9p(0.09%) 하락한 1978.31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1970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한 점이 지수 낙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 우위로 140억원의 사자세를 나타냈고 개인도 106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만이 1565억원 팔자 우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장 막판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이 특징으로 비차익거래에서 4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을 포함, 전체적으로 21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섬유의복(0.85%), 증권(0.76%), 전기전자(0.64%), 은행(0.63%), 운송장비(0.61%), 금융(0.57%) 업종 순으로 밀렸다. 반면 비금속광물(1.58%), 음식료품(1.19%), 기계(1.04%), 의약품(0.9%), 화학(0.84%)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1.19%)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5% 내린 128만1000원을 기록했다. NAVER(035420)도 2%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005380) 3인방도 일제히 1% 내외의 하락 마감이다.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은 보합을 나타냈다.
 
현대시멘트(006390)해태제과식품(101530)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고 두산엔진(082740)은 주요 주주인 삼성중공업(010140)의 보유지분 전량 블록딜 소식에 9%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까지 올라서며 전날보다 1.10p(0.16%) 오른 705.0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39억원 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개인은 84억원, 126억원 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른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2.23%), 로엔(016170)(1.54%), 컴투스(078340)(1.05%)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코데즈컴바인(047770)은 큰 변동성을 나타나며 6% 넘게 빠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내린 1162.6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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