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도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3일 오전10시(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서 122.93포인트(0.69%) 떨어진 1만7627.9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12포인트(0.68%) 하락한 2049.25로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31.12포인트(0.72%) 떨어진 4303.38으로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떨어진 데는 골드만삭스(-0.70%), 캐터필라(-1.36%),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1.81%) 등이 주도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크게 하외했다. 민간 시장조사기관 오토메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4월의 민간고용이 전달보다 15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만5000명을 크게 밑돈다.
퍼스트스탠다드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며 "경제의 중요한 축 중 하나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3월 무역수지 적자는 400억달러를 넘어섰고 1분기 생산성도 연율 1% 하락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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