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시즌 7호 골을 추가하며 모처럼 이름값을 해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7호 골(EPL 3골·FA컵 1골·유로파리그 3골)을 신고하며 지난 3월18일 도르트문트와 유로파리그 경기 득점 이후 약 2달 만의 득점을 신고했다. EPL로만 한정해도 지난해 12월29일 왓포드와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시원한 골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0분 라이언 메이슨과 교체될 때까지 공격진과의 연계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날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주전 미드필더 델리 알리가 폭력적인 행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대체자로 나선 것이라 임시적 성격이 짙다. 토트넘이 EPL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손흥민의 주전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2-2로 비기면서 올 시즌 EPL 우승을 1위인 레스터시티에게 내줬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손흥민.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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