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르트문트전, 항상 느낌 좋았다"
2016-03-10 15:46:53 2016-03-10 15:46:53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이 과거 독일 무대에서 맞붙었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 5년간 도르트문트를 상대했다"면서 "2012년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 2골을 넣어 3-2로 이긴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새벽 3시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선수 구성을 새롭게 짜서 임하겠다"고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19살에 독일 무대로 건너간 손흥민은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세운 바 있다. 특히 2012-2013 시즌에는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도르트문트와 2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도르트문트 킬러' 혹은 도르트문트 별명인 꿀벌에 빗대 '꿀벌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듬해인 2013-2014시즌에는 레버쿠젠에서 뛰며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항상 원정 경기에서의 느낌이 좋았다"며 "도르트문트가 좋은 팀인 것은 맞지만 우리도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이후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선발 출전 횟수가 리그 9경기에 불과해 아직은 확실한 주전 선수로 분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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