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20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내달 4일 치러지는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는 일하면서 싸우는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협상을 이끌어내고 우리 당의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말로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끼리끼리 자기편만 챙기는 풍토를 끝내고 의원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살려 당 역량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원내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협력을 확실히 하되 할말은 하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는 지금까지 노 의원을 비롯해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우원식·우상호·민병두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다. 이밖에 3선의 홍영표 의원과 4선의 강창일·이상민·변재일·안민석 의원이 출마를 결정했거나 출마여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30일 오후 4시까지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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