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한·중·일 3국이 지역내 최대 현안인 초미세먼지 공동 대응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6~27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중국, 일본의 장관과 함께 미세먼지등 주요 환경 문제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27일 일본 시즈오카 니혼다이라 호텔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3국간 환경협력을 위한 공동실행계획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미세먼지 공동 대응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3국 대기정책대화 실무그룹은 오는 2019년까지 공동으로 협력할 작업계획을 승인했다.
작업계획에는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O3)의 모니터링 방법,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이동오염원 관련 정책 공유 등이 포함됐다.
한·중 양국 간에는 대기오염방지 실증사업을 현재의 제철소에서 석탄 화력발전소로, 산동성에서 섬서성과 하북성으로 협력분야와 대상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노후 경유차에 의한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를 부착하는 협력방안 논의와 관련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중국과 일본의 환경부와 국장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해 양국 국장과 정책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과는 국장급 협의체 신설 뿐 아니라 주요 분야별 중장기(3~5년) 협력계획 공동 수립·추진하고, '한·중 환경협력센터(가칭)'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환경 문제는 국내적 노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3국이 하나의 환경공동체라는 마음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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