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파문' 윤성환·안지만, 전격 1군 합류
경찰 수사 결과 제자리…무죄 추정 원칙 고려
2016-04-03 12:30:02 2016-04-03 12:41:16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마카오 원정 도박 논란을 낳은 윤성환과 안지만(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전격적으로 1군 훈련에 합류한다.
 
삼성은 3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이날 1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지만은 이날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하고 윤성환은 빠르면 다음 주 1군 무대에 등록할 예정이다.
 
둘은 임창용(KIA 타이거즈),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지난해 10월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키며 두산과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했고 올 시즌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열린 평가전과 KBO 리그 시범경기에 잇따라 제외됐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혐의가 입증되며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둘은 최근까지도 경찰 수사가 제자리에 머물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수사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며 둘의 1군 합류를 미뤘던 삼성은 최근 임창용의 KBO 리그 복귀와 맞물려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일단 둘을 1군으로 부르기로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를 받은 안지만이 윤성환과 함께 3일 1군에 합류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2일 롯데전에서 공을 던지는 안지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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