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농심(004370)에 대해 작년 하반기 이후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32만7000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유지(Hold)'를 견지했다.
한국희 NH증권 연구원은 이날 "농심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95억원과 3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제품의 판매는 1월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론칭 효과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계절적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교체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회사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907억원과 1216억원이 될 것"이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16%의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 지역의 백산수 생산 본격화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를 고려하면 해외 부문에서는 감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라면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당사 추정치를 강회하는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2위 기업의 저가 프로모션 공세와 PB 제품 다양화가 걸림돌"이라며 "다만 농심은 건면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과 론칭 노력을 지속해 점진적인 평균 순매출 단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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