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실적 기대감 높아져
2016-03-28 16:18:06 2016-03-28 17:12:1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판재류 가격이 인상되는 한편 해외 법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탄소강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포스코의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1분기 실적이 지난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포스코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2.4% 증가한 5676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516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4800억원보다 8% 가량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열연을 비롯한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40% 가까이 급등한 것.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52만톤 감소한 861만톤의 철강재 판매량에도 불구,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스테인리스 중심의 해외 철강법인들의 실적 개선이 포스코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결 해외 자회사의 손실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이 지난해 4225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손실이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중국 장가항스테인리스 법인의 순손실은 1조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손익분기점으로 도달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행히도 중국에서 도와주고 있어, 이번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 주가는 이달 초부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28일 3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0.48%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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