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코스피 1700선을 전후로 수급과 기술적인 매매에 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 1700선을 넘기가 쉽지 않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는 계속되고 비차익매수도 여전하지만 수익실현 욕구도 상당한 모양이다.
매수 포인트는 이제 가격에 맞춰지고 있다.
업종대표주들이 번갈아가며 신고가를 갈아치울 때 주춤했던
SK에너지(096770)가 강세이다. 물론 모멘텀은 뉴욕에서 정유주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한화(000880)도 강하다. 생보사 상장 등의 모멘텀을 가지고 전고점을 이제 돌파하고 있다.
지수는 하락할 이유도 상승할 이유도 크지 않다. 다만 주변 여건은 여전히 시장우호적이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대형주와 옐로칩 종목군을 찾아보자.
현물전략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 1700선은 당분간 저항이 될 것인지
▲ 현재로써는 그렇다. 미국의 경우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이 나왔다. 우리증시에서도 장 출발한지 15분만에 외국인이 1500억원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 매도로 추가 상승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 그렇다면 1700선 전후로 한 좁은 박스권 전략이 필요한가
▲ 1700선을 저항으로 1680선을 지지로 하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이 좋다고 본다. 환율도 1210원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원화강세 수혜주와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보자.
- 외국인이 사는 종목들은 여전히 관심권에 둬야할 지
▲ 물론이다. 특히 외국인과 투신이 같이 사는 종목들이 업종대표주이다. 과거와 같이 편중되지 않았다. 호재가 없는 상황에 따라 수급에 따라 종목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특히 투신이 함께 사는 종목들은 계속 살펴봐야 한다.
선물전략 : 박만석 BNG투자증권 이사
- 상승마인드는 유지하되 욕심은 부리지말라 했는데 오늘 포인트는
▲ 프로그램 비차익쪽이다. 인덱스매매를 통해 시총20위권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비차익매수는 1주일이상 그리고 제법 큰 금액으로 들어오며 선물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차익매수도 견인하고 있다. 비차익매수 여부 주목하자. 환율흐름도 역시 점검대상이다.
- 추가상승이 쉽지 않은데 전략은
▲1700선이라는 상징적인 지수대라는 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다.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도 경계심을 보였다. 수익실현 후 저점매수에 임하는 단기 트레이딩을 하면서 편안한 주말을 준비하자.
일본증시 :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
▲ 일본증시는 조정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 하락과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이 나오고 있다. 연휴중에 엔달러 흐름에 대한 리스크를 덜어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어제 은행권에서 나온 모라토리엄 소식이 은행주 하락을 이끌고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의 주택융자 상환을 최장 3년까지 유예한다는 것인데 은행권의 재무상황이나 이익측면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투심을 은행권에서 읽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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