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루나폰 이어 '루나워치' 10만원대 출시
"가성비 DNA 이어 스마트워치 대중화 앞당길 것"
2016-03-17 10:24:05 2016-03-17 10:24:05
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폰 '루나(LUNA)'의 가성비 DNA를 잇는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18일 출시한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루나워치는 10만원대 출고가에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 루나, 쏠 등으로 검증된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루나워치는 합리적인 가격에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다.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 기능(3G) ▲얇은 두께(11.3mm)와 가벼운 무게(58g) ▲동급 최대 메모리(1GB RAM/8GB ROM)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한 1.6인치 디스플레이 ▲35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SK텔레콤은 또 실제 사용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23개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루나워치에 기본 탑재했다. ▲기존 멤버십 서비스를 워치에서도 쓸 수 있는 'T멤버십' ▲음원 재생 서비스 '멜론' ▲대중교통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T맵 대중교통' ▲사용자가 지정한 제스처로 편리하게 앱을 실행하는 '스마트 제스처'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착신 전환받을 수 있는 'T쉐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거리에서 컨트롤하는 '리모트 카메라' 등이 포함됐다. 
 
루나워치는 22mm 표준 사이즈로 일반 시계줄과 교체할 수 있는 총 16종의 스트랩을 지원한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2종이고, 스트랩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총 25종의 워치페이스(Watch Face)가 기본으로 제공돼 메인 시계 화면 디자인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루나워치 매니저 앱’에서 ‘사진테마만들기’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어떤 사진도 메인 시계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루나의 대표모델 ‘설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TV광고를 시작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청바지(Jeans) 재질의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100여곳의 전문 AS센터 전국 망도 운영한다.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고, 향후 제조사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9만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문 모델이 ‘루나’의 가성비 DNA를 잇는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선보이고 있다.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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