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충남 논산에서 약 일주일 사이에 구제역이 총 9건 발생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 까지 총 9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논산지역 구제역은 연산면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후 10일 논산 광석면 소재 양돈 밀집사육단지(정착촌)에서 두번째로 발생했다.
방역기관에서 발생지역 주변 농가들에 대한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 등 예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6개 농가가 확인됐다. 또 이들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1개 농가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당국은 이번 충남 논산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충남 지역 전체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검사를 오는 4월까지 추진해 바이러스 근원지 색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발생지역 출입차량 이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논산, 천안, 익산, 당진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논산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의 근원지가 일부 파악된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충남도 양돈농가 일제검사를 통해 잔존 바이러스를 색출해 제거해 나갈 경우 추가적인 발생과 확산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충남 논산에서 약 일주일 사이에 구제역이 총 9건 발생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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