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동탄 R&D 설비 확장…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 강화
2016-03-14 15:04:42 2016-03-14 15:04:49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케미칼(006120)이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인 스페셜티 플라스틱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SK케미칼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산업단지 내 SK케미칼 화학연구소 산하 시설인 성형가공 랩(Lab)의 준공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동탄 성형가공랩은 이전보다 240% 늘어난 규모인 연면적 2158㎡(653평) 규모로 준공됐다. 이 시설은 기존 용인시에 있던 연구 설비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SK케미칼은 성형·가공에 필요한 30여종의 R&D 인프라를 갖추는 등 대대적으로 설비를 보강했다.
 
성형가공랩은 SK케미칼이 생산한 소재의 후가공 차원에서 필요한 평가·분석·개발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동탄 성형가공랩은 SK케미칼이 개발한 플라스틱의 컴파운딩 연구, 압출·사출 공정 연구, 물성 평가·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성형가공 설비의 업그레이드는 SK케미칼이 확보한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확장된 성형가공랩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여종의 용도 개발 연구, 복합소재 부품 성형연구 활동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게 SK케미칼의 계획이다. 
 
SK케미칼이 후가공 R&D를 담당하는 성형가공랩을 동탄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설비(사진)에서는 성형 및 가공에 필요한 30여 종의 첨단 R&D 인프라를 통해 SK케미칼이 생산한 스페셜티 플라스틱의 압출, 사출, 용도 개발이 진행된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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