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혁신기술 확보 매진, 글로벌 솔루션 기업 목표"
제 31기 삼성SDS 주총 개최…솔루션, 물류 사업 확대 주력
2016-03-11 10:58:39 2016-03-11 10:58:39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올해 모바일, 데이터 분석, 산업분야 사물인터넷(IoT) 중심의 혁신 기술 확보에 매진해,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 또 원가 혁신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11일 서울 잠실 삼성SDS 타워 마젤란홀에서 개최된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유성 대표는 삼성SDS의 원가 혁신을 강조했다. 정유성 대표는 "삼성전자, 삼성석유화학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SDS의 원가 혁신을 강력히 시행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원가혁신을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와 동시에 신기술 부문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수행을 위한 인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이야기다.
 
◇삼성SDS가 11일 잠실 삼성SDS 타워에서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성SDS
 
이어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솔루션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홍원표 사장은 "모바일, 데이터 분석, 산업분야 IoT 기반 솔루션들을 확보해 솔루션 사업을 차분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는 솔루션 부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원년"이라며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제대로 된 솔루션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회사는 올해 경영방침을 '도전과 혁신을 통한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로 정했다.
 
회사는 금융관계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빅데이터, IoT 등을 활용해 제조혁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그룹 IT자원을 클라우드로 통합해 효율화 하는 등 삼성 관계사의 IT일류화도 지속 추진한다.
 
또 회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솔루션 일류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채널 확대와 사업수행체계 강화를 통해 솔루션 사업의 성과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물류사업을 확대해 주요 고객의 판매물류에 진입함과 동시에 제조 관계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날 주총은 약 40분 가량 진행됐다. 참석한 주주 몇몇은 삼성SDS의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총 의장을 맡은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당사 실적과 무관하게,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 후 주가가 하락했다"며 "올해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대외사업과 물류 사업에 매진해 주가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7조8535억원, 영업이익 5883억원을 포함한 재무제표를 승인한 데 이어 정유성 대표와 홍원표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 등의 보수한도액, 정관 일부 변경 건도 각각 승인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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