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조성 공사’ 1단계 시공사를 ㈜성보종합건설로 선정, 지난 4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 활성화를 위해 ‘다시세운 광장’, ‘공중보행교’, ‘플랫폼셀’ 등을 조성해 단절된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를 잇는다.
다시세운 광장은 도시농업 공간인 ‘세운초록띠공원’을 종묘가 잘 보이도록 경사광장으로 바꾼다.
남북으로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이어주는 공중보행교는 종묘와 남산까지 이어주는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뀌며, 청계천과도 곧바로 연결된다.
세운상가 보행데크는 2층에 전시실·휴게실·화장실 등을 갖춰 새로 만들어지며, 기존 3층 데크는 전면 보수·보강해 안전등급을 현재 D등급에서 B등급 이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림상가에서 을지로 지하상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남북을 연결하는 보행축과 동·서간 보행축을 연결한다.
총 3억8600만원이 투입되는 1단계 공사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인 삼풍상가~호텔PJ~진양상가 공사는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요일별 공사 시간대를 정해 집중 관리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세운상가 재생사업인 다시세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지는 공중보행교 조감도.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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