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1930년대 이래 최악의 경제침체가 아마도 끝난 것 같지만 회복속도가 실업률을 감소시킬 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경기침체는 거의 끝난 것 같다"면서도 "경제는 얼마간 매우 취약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냉키는 시장이 계속해서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고 전문가들도 경제가 회복됐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성장이 완만하게 진행된다면 실업률 감소도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는 금융 문제 및 가계 부채 축소 문제, 출구전략 등이 향후 경제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실업 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