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최근 호치민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에 증권업무 시스템인 티솔루션(T-Solution)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티솔루션은 총 13개의 베트남 증권사에 공급돼 있으며, 거래대금 기준으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티솔루션을 도입한 대표 베트남 증권사로는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VCSC와 하노이 증권거래소 SHS, 한국투자증권 베트남(KIS) 등이 있다.
티솔루션은 계좌, 주문, 결제, 출납, 대출, 트레이딩 등 주식거래의 핵심업무를 지원하는 토털 증권업무 시스템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홈, 웹, 모바일의 3대 트레이딩 시스템을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해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들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8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증권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선 주문처리가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현지 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다져온 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융합보안, 지능형빌딩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에 롯데정보통신이 공급한 티솔루션. 사진/롯데정보통신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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