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한 2016 미래 인재 컨퍼런스(Future Leadership Conference 2016)가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화력한 막을 올렸다.
“‘꿈·희망·열정’ 그리고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요즘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하고, 도전의 목표가 되고 있는 스타트업(start-up)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적인 청년창업 사례도 보여줬다. 각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해 희망을 키우고 있는 청년 CEO들을 초청해 그들이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창업과정에서의 희로애락과 미래비전에 듣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에 관심있는 경제계 관련 인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되는 2시 이전부터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준비된 250여개의 좌석을 가득 메우면서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2~30대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와 이미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다.
청중들은 이날 준비해 온 노트북을 켜고 직접 강의 내용을 기록하며 강연을 듣는데 집중했다. 또 강연자의 강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며 강연자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20대 중반의 한 대학생은 “지금까지 이런 행사를 많이 봤었는데 스타트업에 도움되는 팁들이 결여돼 있는 게 안타까웠다”며 “이날 행사는 마케팅 부분 등 실질적으로 스타트업을 하는데 필요한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청년 창업에 나선 ‘CREATIVE LAB’ 이승진 홍보팀장은 “청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컨퍼런스 개최는 좋은 소식”이라며 “미국의 사례도 많이 제시하는 등 앞으로 이런 내용의 컨퍼런스 행사가 앞으로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뤼이드’에서 PR을 담당하고 있는 박윤수 매니저는 “스타트업에서 유명하신 분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저희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성은 이날 강연을 들은 뒤 “창업을 하고 싶긴 한데 두려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기회만 되면 청년 창업을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미래 인재 컨퍼런스(Future Leadership Conference 2016)에서 뉴스토마토 김형식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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