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로 마감…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상승폭 줄여
2016-02-19 05:15:49 2016-02-19 05:16:28
국제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1센트(0.36%) 상승한 배럴당 30.7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1센트(0.9%) 내린 배럴당 34.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란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 속에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장 중 3%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14만7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의 “다른 산유국들이 생산제한 혹은 생산동결 합의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발언한 점도 유가 상승에 악재로 작용했다.
 
사진/로이터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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