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보호예수된 상장 주식이 34억1566만주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래 최대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의 보호 예수 물량은 20억731만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 주식은 14억835만주로 43.1% 늘었다.
보호예수 사유별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 주식의 경우 '모집'(전매 제한) 사유가 11억7026만주(58.3%)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 상장 주식도 모집이 5억8125만7000주(41.3%)를 기록해 최대 사유로 집계됐다.
보호예수량의 월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월이 9억3344만3000주(27.3%)로 가장 많았다. 7월(5억6470만2000주, 16.5%), 9월(3억3875만3000주, 9.9%)이 그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기업은 291개사로 직전 연도(233개사)와 비교해 24.9%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사가 58개사로 전년(61개사) 대비 4.9% 감소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233개사로 직전 연도(171개사)보다 35.5% 늘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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