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강화된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금융권을 상대로 현장검사와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변경된 자금세탁방지제도와 관련 금융정보분석원, 금융감독원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올해부터 '자금세탁방지 업무협의회'를 매월 열기로 하고 이같은 검사·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오전에 열린 2차 회의에서 실제소유자 확인제도 등 변경된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금감원이 현장검사와 업무설명회 등을 통해 지도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업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7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시행된 실제 소유자 확인제도의 정착 현황과 금감원의 올해 자금세탁방지 업무 검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금융위원회는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관련 제2차 월례협의회를 4일 오전 8시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었다. 금융위의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과 김영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현행 고객확인 제도의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