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메리츠증권
2016-01-28 08:33:51 2016-01-28 08:34:10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증권업종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증권업종의 순이익은 기말 효과와 수수료 감소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반면 비용 효율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로 전년 대비 60%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증권사의 대규모 손실 발생 우려가 존재하지만, 실제 손실 규모는 200억~35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ELS 손실을 반영해도 올해 ROE는 6.5%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증권업종 주가는 지난해 이후 14.9% 하락했다"며 "개선된 수익성을 감안할 때 증권주는 저평가 국면에 위치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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