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GM대우의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사전계약 개시 1주일만에 계약대수가 5000대를 넘어섰다.
26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26일까지 계약 누적대수 5000대를 돌파했다. GM대우측은 "경차의 월간 판매량은 보통 1만대 수준"이라며 "차량이 출시되기도 전에 5000대를 넘어선 것은 시장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문이 밀려들자 GM대우의 경차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은 주야 2교대에 잔업까지 하루에 20시간씩 생산라인이 돌고 있다. 창원 공장은 지난 1991년 설립돼 우리나라 최초의 경차인 '티코' 생산을 시작으로 경차 마티즈,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 경소형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온 곳이다.
GM대우 창원사업본부장인 황우성 전무는 "개발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회사 임직원과 부품업체, 노동조합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고의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창원공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생산을 위해 최첨단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부품 모듈화를 확대해 생산효율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GM대우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열었다. 시승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하는 창원공장까지 약 6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GM대우의 글로벌 경차 개발을 총괄하는 잭 키튼(Jack Keaton) 부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가 전세계 각지의 다양한 도로 환경을 고려, 철저한 주행시험을 거쳐 개발한 글로벌 경차"라며 "국내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경차 이상의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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