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투병 의지를 북돋우고 올바른 치료 및 관리 정보를 전하기 위해 한국에자이와 함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이성 유방암이란 기존의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옮겨간 것이다.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린 유방암은 10년 후에도 재발 또는 전이될 수 있다. 특히 발병연령이 젊을수록 재발 및 전이 위험이 커진다. 서구에 비해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30~40%가 전이나 재발을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이드북은 치료 단계별 마음가짐을 포함해 치료 및 생활과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 ▲치료 시작 전 마음 챙기기 ▲치료 방법(항암제, 방사선 치료등) ▲치료반응 평가 ▲보완대체 요법 및 음식과 영양 등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일상생활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임석아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위원장(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가이드북을 통해 그간 정보 부족으로 더욱 불안했을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일상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항암요법연구회)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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