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카드산업 우려감 악재 과대평가-KB투자
2016-01-18 09:09:06 2016-01-18 09:09:43
KB투자증권은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카드산업 우려감이 과대평가됐고 주가에 선반영이 된 상황이라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제시했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말 이후 삼성카드 주가는 25% 하락했다”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실적 우려감, 장기적으로 간편결제 등 핀테크 흐름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위의 요인들이 긍정적이지 않은 재료임은 사실이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우려 요인이 과대 평가 및 선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업계 전체의 수수료 수익 감소분은 금융당국 추산 6700억원 수준”이라며 “삼성카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영세·중소 가맹점 비중 등에 따라 요율 인하 전 대비 790억원 가량 감소한 1조86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간편결제가 지급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특정 업체가 주도하는 시장재편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난립구도가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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