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구본무
LG(003550) 회장이 LG그룹 연구개발(R&D)의 새로운 심장이 될 마곡 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근로자를 격려하고, 건설 진행 현황 등을 보고받은 후 공사 부지를 돌아보며 현장을 살폈다.
구 회장은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장이므로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마무리도 끝까지 잘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과 품질에 대해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17만 여㎡ 규모의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LG
LG는 LG사이언스파크를 내년 1단계 준공한 후 오는 2020년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토목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동 건축공사에 돌입했다.
LG가 4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단지로 조성할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약 33만5000평) 규모로 연구시설만 18개 동이 들어선다.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사업과 에너지·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사업 분야 2만5000여명의 연구인력들이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R&D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의 토목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구 회장이 방문했다"며 "이는 LG의 시장선도와 미래성장의 메카가 될 융복합 R&D 현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첨단 에너지솔루션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R&D 단지로 건설된다.
모든 연구동 옥상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한편 조도와 전기 사용량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LED 스마트 조명,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과 로이유리·페놀릭 폼 단열재 등 에너지 절감형 건축 내외장재도 적용한다.
또 단지 전체의 공조, 조명을 통합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 (BMS)과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제어하는 정보통신(ICT)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