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전환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0.1% 증가를 예상했지만 이보다 부진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9월 도매재고 역시 0.5%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를 제외한 도매재고 역시 0.1% 줄었다.
내구재 재고가 0.1% 감소했고 비내구재 재고 역시 0.1% 줄었다. 10월 도매판매 같은 경우에는 전월과 변화가 없었는데 이 역시 전문가들 예상치인 0.4% 증가에 못 미치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도매재고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앞으로 전문가들이 4분기 GDP 전망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분기에도 부진한 도매재고는 3분기 GDP를 0.56%포인트 깎아 내렸었다.
현재 전문가들은 4분기 GDP 예상치로 2% 정도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것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년간 도매재고 추이. 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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