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2010선을 이탈했다.
1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85포인트(2.36%) 내린 655.99를 지나고 있다.
지난 9일 코스닥 지수는 유동성 악화 우려로 3%대 하락 마감됐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닥 중소형주 수급이 약화될 것이란 불안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이날까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도 반영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82포인트(1.03%) 내린 2005.57을 지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 0.98%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원, 4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6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41%), 증권(-2.09%), 비금속광물(-1.57%), 철강금속(-1.41%), 건설(-1.31%), 기계(-0.97%), 화학(-0.92%), 운수창고(-0.8%)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보험(0.62%), 의약품(0.14%) 업종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0.01%) 오른 11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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