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째 숨 고르기를 이어가며 2030선을 이탈했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1포인트(0.56%) 내린 2029.66을 지나고 있다.
이날 2040선을 밑돌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시간이 갈 수록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국내 증시 훈풍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0.26%, 나스닥 지수는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3% 하락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4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9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8%), 비금속광물(-1.97%), 철강금속(-1.77%), 화학(-1.57%), 건설(-1.53%), 전기전자(-1.09%) 순으로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2.06%), 보헙(1.17%), 금융(0.14%) 업종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1.02%) 내린 687.1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0억원을 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억원, 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25포인트(0.99%) 오른 11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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