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할람 인증
2015-11-02 16:00:59 2015-11-02 16:00:59
일동제약(000230)은 지난달 28일 국내 유일 할랄 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증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소화균인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낙산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이다. 일동제약의 소화정장제 '비오비타'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사용되는 균종이다.
 
일동제약은 이미 지난 9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비오비타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원료 인증까지 완료했다. 해외 시장에 다방면으로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에 주는 인증 절차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선 복잡한 인증 규정에 맞게 관련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며 제조과정 실사를 거쳐야 한다. 또 원료 보관·제조·유통까지 모든 생산라인이 비인증 제품과 별도로 보관돼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만족해야 한다.
 
할랄 인증은 그만큼 안전성 및 품질 우수성을 공식 입증한 것으로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선진국에서는 품질 인증의 측면에서 할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할랄 문화권은 물론 안전한 유산균 원료를 원하는 관련 업체들의 현지 니즈에 맞게 원료, 완제품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진출 방향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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