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향후 10년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대국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왕전화 연구원은 24일 출간한 ‘미 달러의 패권과 경제 위기’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중국이 연 평균 8%대 성장을 계속할 경우 오는 2018년 미국을 대신해 세계 최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가 연 평균 경제성장률 8%대를 유지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이 2%대의 경제성장에 머문다면 중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 되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들이 고성장을 이어가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을 계속할 경우, 오는 2030년 아시아의 국내총생산이 세계 경제의 53%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과 유럽은 3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경제 변화로 국제 사회에서 신흥국들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왕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신흥국으로 이동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가 미국과 유럽 등 기존 강대국들을 대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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