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상선 수혜주'에 집중해야"-동부증권
2015-10-27 08:48:05 2015-10-27 08:48:05
동부증권은 27일 조선업종 중 상선 수혜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공시된 3개 조선사 실적의 명암이 엇갈렸다"며 "현대미포조선(010620)삼성중공업(010140)은 수익성 측면에서 각각 흑자 기조를 이어가거나 흑자전환됐지만, 현대중공업(009540)은 영업손실 8199억원이 발생한 가운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남은 기간에는 상선발 수주량 증대에 따른 수혜 기업을 눈 여겨봐야 한다"며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선 관련 내년 전망은 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시점에서는 해양 관련 노출이 없고, 실적과 수주 모두 차별화된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것"이라며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전후를 형성 중인 반면 현대중공업이 0.5배 이하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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