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아마존, 3분기 깜짝실적…웹서비스 매출 호조
2015-10-23 10:31:31 2015-10-23 10:31:3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7900만달러(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억3700만달러(주당 9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개선됐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 예상치인 주당 13센트 손실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23% 증가한 25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249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였다. 또한 환율 효과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아마존은 시설 투자와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비용 지불이 크게 늘어나면서 14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지난 분기 클라우딩 부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호조가 나타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매출은 78% 급증한 20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28% 증가한 150억 달러를 기록했고 해외 매출 역시 7% 늘어난 8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4분기에는 연휴 시즌이 있는 만큼 매출액이 14~25% 증가해 335억~36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이 아다미 프라이빗어드바이저그룹 어드바이저는 "지난 분기 아마존은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든 면에서 실천해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정규장 거래를 1.46% 상승으로 마친 아마존의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 중이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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