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업체 인수확정
전자부품용 냉연제품 업체 '대한ST'도 인수
2009-07-17 19:53: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POSCO(005490))는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ASC(Asia Stainless Corp.)사 지분 90%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SC는 지난 2006년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으로 매년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3만 톤으로 2010년까지 연간 8만5000 톤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가 현재 진행 중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대한ST 지분 65.1%를 인수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지난 2007년 대한전선이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을 별도 분리 설립한 대한ST는 전자부품용 냉연제품을 생산·판매해왔다.
 
이로써 포스코는 기존 지분 19.9%를 포함, 대한ST지분 85%를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는 "베트남 ASC사와 대한ST를 잇달아 인수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최종 소비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시황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스트라주에 연산 45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강판공장 건설 안건도 승인했다. 

포스코는 인도내 자동차관련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에 아연도금강판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고급 자동차용강판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추진중인 오리사주의 일관제철소와 델리, 뿌네, 첸나이에 가동중인 철강가공센터를 연계해 인도 내 철강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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