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CJ대한통운은 서울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서울지회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택배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니어 택배 사업 운영지원과 홍보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클럽 서울지회는 시니어 인력 공급과 교육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 공급과 장비, 운영 등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서울시와 업무협약 체결로 그간 전개해온 '실버택배' 사업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버택배 사업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서울 은평구, 성북구, SH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 70개의 실버택배 거점을 두고 있으며 약 500여명의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니어 인력들은 한 개 거점에 7~8명이 근무하며 아파트, 지역 거점으로 택배차량이 택배화물을 싣고 오면 이를 분류해 인근 주택가나 아파트단지로 배송한다. 시니어들이 신체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루 4시간 정도 교대로 근무한며 배송거점 인근 근거리지역에서 하루에 1인당 50~60여개의 택배를 배송한다.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서울시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데 있어서도 글로벌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서울시 은평구 응암2동 백련산 힐스테이트 아파트 내 실버택배 서울 1호점에서 열린 협약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 서울지회장, 손 대표, 박 시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국장.사진/CJ대한통운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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