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글로벌 경제 성장률 또 하향 조정
2015-09-17 08:05:25 2015-09-17 08:05: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또 다시 하향 조정했다.
 
16일(현지시간) OECD는 발표한 하반기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3.6%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 OECD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둔화로 신흥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국 중에서도 브라질의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 2.8% 위축되고 내년에도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내렸다. 
 
OECD는 중국 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 6.7%, 내년에는 6.5%로 중국 정부 목표치인 7%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양호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2.4%, 내년 2.6%로 예상됐고 유로존 역시 올해 1.6%, 내년 1.9%로 전망됐다. 
 
한편 OECD는 9월 금리 인상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OECD는 불확실성이 오히려 더 세계 경제에 해롭다며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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