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유학 온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아시아·아프리카 13개국 대학생 102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만났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3개 국가 유학생 102명에게 4억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2015년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승수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과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교육장학사업은 글로벌시대에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돼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학기마다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늘리고, 장학금도 1인당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유학생 790명에게 총 30억원을 전달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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