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아시아·아프리카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
2015-02-23 16:08:36 2015-02-23 16:08:3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아시아·아프리카 13개 국가에서 유학 온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前국무총리를 비롯해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고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증서를 받은 베트남의 팜휜이꽌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은 "경제적인 어려움뿐 만 아니라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힘들었지만, 장학금을 받으면서 생활비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씩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연인원 688명에게 총 26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67명 5억8500만원, 태국 105명 3억8700만원, 라오스 95명 3억3400만원, 필리핀 75명 3억원, 방글라데시 75명 3억원, 기타 8개국 171명 6억6700만원 등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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