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2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한국證
2015-08-21 08:16:04 2015-08-21 08:16:04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일시멘트(003300)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진한 업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3% 증가해 우리의 예상과 일치했다"며 "순이익은 유가증권 매각 차익이 300억원 반영된 가운데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1.2%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물량에 시멘트가 투입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공급량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동양시멘트 매각 후 신규 진입자에 따른 구도 변화 우려와 내년 분양 둔화 가능성 탓에 업종 내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구조적 한계가 불가피하다면 투자 포인트는 최후까지 버틸 존속 가능성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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