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한섬(020000)에 대해 국내 시장 내에서 실적 차별화로 빛나고 있는 중이라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은 유지했다.
이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순이익은 242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4월22일 한섬피앤디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321억원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희재 연구원은 "지난 4, 5월의 실적은 1분기와 같은 기조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는데 6월은 메르스 영향에 따른 실적 우려감도 있었지만 한섬이 보유한 브랜드들은 고가 포지션이 많고 충성 고객 비중이 높은 편으로 매장 방문객수 감소에 비해 영향이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은 6월말 이후부터 벗어나 7~8월은 전달 수준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현대백화점 그룹 유통망 확대와 DECKE, 더캐시미어의 적극적인 매장 오픈도 추가되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소비 시장 자체가 양호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한섬은 그 속에서도 실적 차별화로 빛나고 있다"며 "현재 의류 시장에서 여성복은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브랜드 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고 남성복과 액세서리 군은 점차 성장하고 있는데 한섬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장 우수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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