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코스닥시장, 경기방어株 약진
저가매수 기회로 수익 극대화
2015-08-17 11:50:43 2015-08-17 11:50:43
 8월들어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내외 악재로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던 화장품ㆍ의류, 호텔ㆍ레저 업종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미디어ㆍ교육 및 필수 소비재 등 경기방어적 성격을 가진 업종들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ㆍ교육 업종의 시가총액은 이달(7월31일~8월13일)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13.38% 증가했다. 이밖에 운송(5.52%), 필수소비재(5.45%) 업종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건강관리 및 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은 3.96% 증가했다.
 
8월 12일 장중 700선이 붕괴되기도 한 코스닥은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코스닥시장 변동성도 커졌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지난 주 주간 기준으로 코스닥지수는 4% 넘게 급락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등이 맞물리며 하락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이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위안화 절하에 나서며 한국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며 “코스닥시장 역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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