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패션·의류기업 중국시장 진출 돕는다
'심천 국제 패션브랜드 페어' 중소기업 68개사 파견, 2700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2015-07-12 11:52:35 2015-07-12 11:52:35
지난 9~11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제15회 심천 국제 패션브랜드 페어(Fashin SZ Show)'에 참여한 김승훈 SIS대표는 행사 중 체결된 계약을 통해 내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11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국제패션브랜드페어 한국관 모습. 사진/중기중앙회
 
동대문 패션 공동브랜드로 한국관에 참여한 김 대표는 12일 "현장 방문객이 너무 많아 바이어를 선별 입장시킬 정도였다"며 "동대문 패션업체 연합브랜드인 KDDM을 통해 중국 내 11개 백화점, 100여개 이상 점포에 대리점 입점계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프랜드페어에 국내 패션·의류 중소기업 68개사를 파견, 1500건의 상담을 통해 27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무역촉진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에서 중기중앙회는 일반적인 한국관 구성과 달리 '코리아 패션 애버뉴'라는 명칭의 패션로드 컨셉트를 처음 시도해 다른 나라 전시관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한국 패션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참가업체와 현지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중국 내 양대 패션전시회인 심천 브랜드페어에는 올해 35개국에서 패션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12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중국 국내·외 바이어 10만명이 방문했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우려와는 달리 우리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으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지원 확대 등의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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