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사진=한국지엠)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이 신형 스파크를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1일 한국지엠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쉐보레 브랜드 경차 신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 신차 발표회를 실시하고 전국 대리점을 통한 계약 접수에 돌입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수많은 내구시험과 성능평가,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신형 스파크는 차량 전고가 높아 안정감을 저해하는 일반 경차와 달리 날렵한 필러와 최적화된 패키지를 통해 낮은 루프라인을 갖췄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확장된 휠 베이스(2385mm)와 낮아진 전고(1475mm) 등을 통해 주행 효율을 개선했다.
또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알로이 휠로 세련미와 역동성을 배가한 동시에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극을 최소화해 디자인적 안정감을 더했다. 실내를 감싼 블랙 디자인 외에 3가지 색상의 패턴 그레인 및 가죽시트 등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능적 측면에서의 진화도 돋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이 가능하다.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Ecotec) 엔진을 탑재했다.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kg을 감량함으로써 향상된 효율은 물론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출력을 제공한다.
신형 스파크의 새 엔진에 최적화된 변속기 조합은 5단 수동변속기와 차세대 C-TECH가 제공된다. 차세대 C-TECH는 무단변속기의 강점인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운전 상황에 따라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기어 변속모드를 지원해 운전재미와 연비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수동변속기 모델 복합연비 15.4km/L, C-TECH 모델 복합연비 14.8km/L)
이밖에 ▲스마트 시동 버튼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LED 턴시그널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글로벌 경차 신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를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존 스파크의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스타일과 가치로 이전에 없던 세련된 경험을 제공하며 경차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지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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