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5월에서 6월까지는 주식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거시경제 분석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수요와 교역사이클이 위축될 수 있고 중국과 한국의 내수 모멘텀도 정체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5~6월 주식 비중 축소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 모기지금리의 반등 징후가 나타나고 고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미국내 소비 위축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글로벌 수요와 교역량 역시 부진할 것이란 견해다.
중국과 한국의 내수 역시 정책효과와 재고확충 논리의 약화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한국의 경제지표 호조는 재고 조정과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확대정책의 영향이 컸지만 재고율은 여전히 과거 평균에 비해서 높은데다 1분기에 재정지출이 지나치게 집중됐던 만큼 향후 재고와 정책효과로 인한 내수 모멘텀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역시 지난 4분기와 올해 1분기 재고 조정이 실제로 많지 않았고 소진된 재고물량의 재확보(re-stocking)는 일부 원자재에 국한되었던 흐름이었다"며 "수요 회복 없는 재고축적은 지속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중국은 대출 통제가 시작돼 투자와 소비가 일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의 내수 역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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