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확산 죄송"
2015-06-19 15:18:58 2015-06-19 15:18:58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사진)이 18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본관에 설치된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고 삼성서울병원이 19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며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메르스의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또 16층 격리병동에서는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료 중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간호사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도 힘들지만, 더 힘든 것은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동료들이 노출돼 격리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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