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 청소기 '승승장구'
2015-06-10 15:35:57 2015-06-10 15:35:57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로비에서 진행된 무선 진공청소기 'LG 코드제로 싸이킹'을 알리는 퍼포먼스에서 모델들이 청소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의 무선청소기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외 가전업체들이 점유하다시피 한 스틱청소기뿐만 아니라 진공청소기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진공청소기 시장에서는 무선이 유선 청소기 판매량을 넘어섰다.
 
LG전자는 무선 청소기의 편리함에 시장이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과가 없었던 무선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출시 반년도 안돼 이룬 성적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가전업체들이 스틱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진공청소기를 포함한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배터리와 흡입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LG전자는 올 1월부터 무선 진공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 모터는 정속형 모터 대비 흡입력은 18% 더 세고, 소모전력은 31% 줄인 핵심 부품이다. LG베스트샵 주요 매장에서는 체험존을 꾸려 흡입력도 체험토록 했다.
 
무선 청소기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무상보증 기간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달 말까지 코드제로 싸이킹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배터리 무상보증 기간을 연장해준다. LG전자 측은 배터리 성능에 대한 자신감 바탕으로 무선 청소기 배터리 수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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