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에도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충남 보령에서는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공급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림산업(000210)은 1일 보령시의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e편한세상 보령'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3일 동안 약 1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에도 아침부터 견본주택 내부를 구경하기 위한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보령시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브랜드 아파트라 지역 주택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내방객은 아이 손을 잡고 나온 신혼부부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인근 노후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대림산업의 특화설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에는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결로발생이나 열 손실을 최소화 했다. 또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 문제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보령시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25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지역 최초로 게스트 하우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도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초반대로 전용면적 73㎡를 최소 1억9000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보령시의 선호주거지역인 동대동에 최근 입주한 아파트와 비교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이 많았다.
강대철 e편한세상 보령 분양소장은 "착한 분양가와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 등으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청약 및 계약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충남 보령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보령'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동안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공분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대린산업
한편, 이 단지는 충청남도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67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73㎡ 2개 타입 405가구, 84㎡ 2개 타입 272가구 등 모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되며,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481-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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