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5.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445만대로 지난해 연휴기간보다 1.5% 증가한 수준이다. 23일 488만대, 24일 433만대, 석가탄신일인 25일 413만대가 고속도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으로 23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방향으로 24일 오후 5시~오후 8시와 25일 오후 3시~오후 6시까지로 조사됐다.
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서울요금소~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여주분기점 ▲서해안선 안산분기점~송악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일죽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방향은 ▲경부선 신탄진나들목~오산나들목 ▲영동선 여주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서산나들목~서평택분기점 ▲중부선 곤지암나들목~산곡분기점 구간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23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는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24~25일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 4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간 최대 예상소요시간. 자료/한국도로공사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23~25일 3일간 석가탄신일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경부선 부산방향으로 연곡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남 18칸, 여 35칸)을 운영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대책기간 동안 경부선(안성~천안)에 무인비행선 2대를 띄워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하는 등 안전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갓길차로제(29개 구간)와 승용차전용 임시갓길차로제(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도 시행하고, 주요 사찰부근 영업소 정체 완화를 위해 근무인원을 늘리는 등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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