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취저우에 디지털 테마파크 '플레이 K팝'을 오픈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현지에 디지털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 아래 넥스트인터렉티브케이코리아(NIK)와 함께 지난 18일 중국 취저우에 홀로그램을 비롯한 최첨단 ICT 기술과 K팝 콘텐츠가 결합된 디지털 테마파크인 '플레이 K팝(PLAY K-POP)'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플레이 K팝'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 중인 한중 동반 프로젝트인 '펑요우(朋友)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빅뱅, 싸이, 2NE1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을 홀로그램 콘서트로 만날 수 있으며, 공연 중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통해 아티스트와 함께 교감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착용했던 의상과 소품, 콘서트에 사용된 무대 장비도 '플레이 K팝'에 전시된다.
'플레이 K팝'의 상설관 오픈 행사에는 가수 싸이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핸드 프린팅을 진행했으며, 현지 팬들과 함께 홀로그램 영상을 관람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NIK와 함께 이달 말에는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에 극장형 홀로그램 공연장을 연다. 이어 6월 말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1300평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테마파크를 오픈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후에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설관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7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K팝 홀로그램관’'에서 싸이와 2NE1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였고, 지난해 1월과 지난 4월에는 서울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를 통해 빅뱅과 지드래곤의 홀로그램 공연을 상영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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